안녕하세요. 여러분! 라이트입니다....🫠 우선! 저는 살아있습니다. 늦더라도 공지보다는 리핀오프 7편을 갖고 돌아오는 게 나을 것 같아 포스팅을 미뤄왔는데요. 정말 인생은 한치 앞을 알 수 없습니다,, 어느덧 4월이더라구요,, 더 늦기 전에 생존 신고 겸 대구리박고 공지 올립니다. 잘 보이던 작가님이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거나 사라지면 마음이 많이 헛헛해진...
도로를 달리는 내내 허리춤이 꽉 조여왔다. 정국은 힐끔 자신의 아래를 내려다봤다. 오토바이 시트 뒤에 태운 지민이 구명보트처럼 제 몸통을 꽉 붙들어 매고 있었다. 호기롭게 헬멧을 쓸 땐 언제고 막상 달리기 시작하니 바들바들 떨며 몸을 붙여오는 폼이 여간 우스운 게 아니었다. “박지민!” 신호를 확인한 정국이 크게 소리쳤다. 듣지 못한 건지 뒤편에선 대답이 ...
“아우. 다쳐요, 다쳐. 가만히 계시면 제가 할게요.” 뜨거운 국그릇에 손을 뻗으려던 지민이 빠르게 저지당했다. 멋쩍게 웃자 아주머니가 더 물러나라는 듯 어깨를 밀었다. “지민 군 애인 생겼어요?” “네?” “오늘 놀러온다는 친구가 혹시 여자친구예요?” “그런 거 아니에요!” 이번엔 숟가락을 헤집던 그가 펄쩍 뛰었다. 뜬금없는 여자의 추측에 귀가 붉어졌다...
눈이 커다란 치즈 색 고양이 한 마리가 정국의 뒤를 졸졸 쫓았다. 주머니를 탈탈 뒤져 보았지만 손에 잡히는 것은 없었다. 정국은 귀여운 동물에게 츄르 하나 사주지 못하는 초라한 지갑 사정에 한숨이 새나왔다. ‘야. 빈털터리한테 들러 붙어봐도 소용 없어. 다른 사람 알아봐.’ 그는 다시 뒤를 돌아 냄새나는 언덕을 올랐다. 냐아-냐아- 애처로울 정도로 서럽게 ...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저 또 왔어요.” 지민이 꾸벅 고개를 숙이자 노인이 기쁜 듯 펄쩍 뛰며 손을 부여잡았다. 지민은 맞잡은 손 사이로 선명히 느껴지는 온도 차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바깥에 몸이 오래 노출돼 있던 탓인지 할아버지의 손이 뜨겁게만 느껴졌다. “여보오. 춥지요오.” 방금 전까지 색시가 왔다며 기뻐하던 할아버지는 지민의 손을 붙잡고 울상을 ...
곱게 다린 교복을 입은 지민이 눈을 도로록 굴리며 돌계단을 내려왔다. 아침 등교도 알아서 하겠다며 기사 아저씨에게 문자를 넣어둔 참이었다. 조그만 호수가 딸린 정원을 지나 묵직한 대문 앞에 섰다. 버저를 누르자 문이 자동으로 열렸다. "지민군, 다녀와요!" 지민이 부탁한 반찬을 잔뜩 만들고 있던 고용인이 따라와 소리쳤다. 아침 공기는 쌀쌀했지만 피부에 닿는...
❗️ 오마주이지만 원작을 읽지 않으셔도 감상하는데 무리 없습니다. (부자공x가난수 >> 가난공x부자수) 지민은 운명을 믿지 않는다. 앞으로 걸어가게 될 인생길, 태어나서 맺고 끊어지는 모든 관계, 하다못해 눈을 감는 그날까지 모든 게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어찌 쉽게 믿을 수 있을까. 미래가 정해져 있다고 보는 '운명'과 죽음을 뜻하는 '운명'의 ...
여러분,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얼마 전 정국이 생일과 함께 벌써 9월이 찾아왔어요. 가을이라니….벌써 가을이라니….🍁🍂 2022년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기분이 묘해지네요. 올해는 정말 정말 많이 바빴던만큼 연성을 자주 하지 못해 아쉬움이 가득할 따름입니다 ㅠㅠ 여러모로 시간이 가는 게 아쉬워요…따흑쉬.. 각설하고, 국민도 여러분들도 너무...
하편이 조금 늦어졌죠. 상, 중편 한 번 더 보고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언제나 부족한 글이지만 재밌게 감상 부탁드립니다. * 방 안에 누워있던 지민은 미닫이문을 뒤흔들 정도로 강하게 부는 밤바람에 침을 꿀꺽 삼켰다. 섬으로 떨어진 뒤 처음으로 맞이한 폭풍우였다. 혹여나 집이 파도에 휩쓸리는 건 아닌지 쓸데없는 긴장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조난 ...
1편에 이어 이번 편도 분량이 거의 2만자네요. 오늘도 즐겁게 봐주세요! * 정국이 지민의 발언을 인정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딱 삼일이었다. 그 전까지는 지민이 무슨 말을 하든 정국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2년 후 김연아가 은퇴하고,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고, 방탄이 월드스타가 되고, 집값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고…. 나라의 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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